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천적’ 관계는 변하지 않았다.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첫 타석에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슈어저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의 맞대결에서 첫 타석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과거 슈어저의 천적으로 활약했다.
이어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슈어저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시즌 9호 홈런을 때렸다. 2경기 연속 아치다. 슈어저의 천적임을 증명하는 홈런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