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김국영, 100m 10초13…2년 만에 한국신기록

입력 2017-06-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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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국영.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김국영(26·광주광역시청)이 2년 만에 육상 남자 100m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 김국영은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100m 준결승에서 10초13을 찍어 2015년 7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0초16)을 0.03초 앞당겼다.

2010년 6월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을 찍어 고(故) 서말구가 1979년 9월 멕시코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0초34)을 31년 만에 경신했던 김국영은 한동안 슬럼프를 겪다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새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국영은 결승에선 더 좋은 10초07로 우승했지만, 이 기록은 뒷바람이 초속 3.6m로 불어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초속 2.0m 이하여만 공식 기록이 된다. 김국영은 이날 한국기록을 작성했지만, 8월 런던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10초12)에 0.01초 모자라 27일 정선에서 펼쳐질 코리아오픈 국제육상대회에서 다시 기준기록 통과에 도전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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