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13일 LG전서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입력 2017-07-10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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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오는 1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 전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과 함께 ‘2017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 을 실시한다.

이미 SK는 지난 시즌 3차례에 걸쳐 실종 아동들의 이름을 선수단 유니폼에 새기고 홈경기에 출전함으로써 실종아동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 캠페인 활동을 통해 실제로 실종 아동이 가정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아, 올해는 실종아동 가족들에게 최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캠페인을 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물색해왔다.

그러던 중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함께 진행해왔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실종아동 DNA 검사’라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해 주었고, 이 방법이 세상에 널리 알려질수록 실종 아동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실종아동 DNA 검사’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5월 25일 세계실종아동의 날에 런칭한 ‘희망을 잇다 Do Now Action’ 캠페인의 핵심 Item으로, 본인이 실종아동이라고 생각되거나 혹은 주변에 실종아동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가까운 경찰서에서 DNA를 검사한 다음 미리 보관해둔 부모들의 DNA와 대조해 가족을 찾아주는 방법이다.

이번 희망더하기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의 컨셉은 ‘Homerun DNA’ 로, ‘Homerun DNA’ 는 ‘홈으로 달려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DNA검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SK의 올 시즌 팀 컬러인 ‘Homerun군단’과 함께, 야구에서 ‘본인 힘으로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Homerun의 의미와 ‘자신의 의지로 집에 돌아올 수 있는 DNA 검사’의 이미지를 연결시켜 메시지 파급력을 극대화했다.

먼저 SK는 ‘Homerun DNA’를 주제로 한 DNA검사 홍보 티저 영상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며, 이 영상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페이스북 공유하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영상의 공유 횟수에 따라 SK의 홈런 타자들인 최정, 한동민, 김동엽, 로맥이 공유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본인의 애장품을 제공하고, 게시물의 공유 횟수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선수들이 애장품 제공에 참여한다. 또한 행사 당일에는 ‘Homerun DNA’ 의미가 새겨진 응원용 캠페인 카드 4000장을 팬들에게 배포해 홈런, 득점, 이닝 교체 시 활용할 계획이다.

SK는 이번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감성적 공감’을 강조하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경기 전에 빅보드를 통해 실종 아동 가족의 하루를 다룬 스페셜 영상이 상영되고 이어 그라운드에서 실종 아동 가족의 편지 낭독이 진행된다.

SK는 올해도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선수단 전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에서 추천을 받은 총 5명(김하은, 홍봉수, 김영근, 김은신, 명창순)의 실종아동의 이름을 유니폼에 새기고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DNA 검사 방법을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해 화장실과 매표소에 집중 배치하며, 빅보드로 실종아동 관련 정보를 자주 노출할 계획이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협조로 스포츠 야구 섹션에 ‘희망더하기’ 캠페인 배너를 게재할 예정이며,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 창에 ‘희망더하기’를 입력하면 캠페인에 대한 설명과 개별 실종아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SK는 ‘2017 희망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에 실시하는 ‘실종아동찾기’에 이어 새로운 주제인 ‘해외입양인 친부모 찾기’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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