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사고 추가 영상, 심하게 요동치는 버스…나뒹구는 파손된 차량들

입력 2017-07-10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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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사고 관련 추가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친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록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발생한 7중 추돌 사고는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추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사고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버스가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는데 정차해 있는 차를 보고도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 이내 버스 운전기사가 운전대를 고쳐잡아보지만 그대로 앞선 승용차와 그대로 충돌한다.

버스 유리창이 깨지고 옆으로 파손된 차량이 나뒹군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고 심하게 요동친다.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잠시 졸다가 쿵 소리가 나서 깨어보니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일단 주변 cctv와 블랙박스 화면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또 정부는 해당 버스 업체를 상대로 특별안전전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경부고속도로 사고 블랙박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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