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일본 팬미팅을 끝으로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태국, 일본까지 팬미팅 ‘The Room’을 통해 총 4개국의 팬들을 만난 조정석이 현지 팬들과 한 발 가까이에서 뜨겁게 소통하며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은 것.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러브콜이 잇따랐지만 영화 촬영에 집중하기 위해 일본 팬미팅을 끝으로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마무리 했다.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함께 되돌아볼 수 있는 무대와 코너 그리고 현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퍼포먼스로 좌중을 압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 조정석의 일본 팬미팅은 지난 8일(토) 도쿄 토요스 핏(Toyosu PIT)에서 오후 3시와 7시 2회 진행됐다. 회차 별 다른 구성으로 이색적인 재미를 더했으며 일본은 조정석이 3년 전 생에 첫 팬미팅을 가졌던 남다른 의미가 있는 나라이기에 애틋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이어 조정석은 한국에서 가져온 복주머니에 선정된 팬들의 이름과 소원, 사인을 즉석에서 종이에 적어 바램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좋은 기운을 담아 선물했다. 또한 유쾌한 대화로 웃음을, 친필 편지 낭독으로 진심을 전해 팬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조정석은 영화 ‘형’의 OST ‘걱정말아요 그대’를 이 날 팬미팅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담담하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팬들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더불어 자작곡 ‘Gimme A Chocolate', ‘내게 올래요’ 등 출연했던 드라마 OST와 뮤지컬 곡까지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낸 것은 물론 아시아 투어 무대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마이클 잭슨 댄스 공연으로 열기를 최고조로 이끌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처럼 조정석은 마지막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팬미팅을 통해 그간 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에 화답하려는 열정적인 자세로 또 한 번 그의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 조정석의 이번 아시아투어는 오로지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알찬 구성을 보여줘 벌써부터 다음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과 만나는 자리이기에 더욱 꾸밈없이 진솔한 모습으로 친밀감을 높이며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 그가 왜 아시아 대표 배우로 거듭날 수밖에 없었는지 제대로 증명해냈다.
팬미팅을 마친 조정석은 “아시아 투어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기쁘고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다. 소중한 시간 함께해 주시고 부족한 점도 예쁘게 봐 주신 한국, 대만, 태국, 일본의 모든 팬 분들께 감사하다”며 “팬미팅 하는 동안 서로 나눴던 추억 영원히 잊지 않겠다. 여러분도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 조만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공적으로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막을 내린 조정석은 올 하반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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