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희가 팬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 서산의 예식장을 직접 운전해서 찾아갔다고 밝혔다.
KBS 2TV ‘1대100’ 제작진에 따르면 조충현 아나운서는 송재희에게 “팬 사랑이 대단하다. 팬의 결혼식에 참석했더라”고 물었다.
송재희는 “사람들이 나를 잘 모를 때부터, TV에 단역으로라도 잠깐 나오면 캡처해서 보내주던 팬이 있다. 그 팬이 결혼하는데 축가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SNS 쪽지로 청첩장을 보내왔다”며 “너무 가고 싶어서 소속사에 허락을 구한 뒤, 결혼식에 가겠다고 팬에게 답장을 했다”고 팬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송재희는 “근데 팬분이 ‘너무 멀어서 친구들도 못 온다고 했는데 감사하다, 감동이다.’라고 하더라. 청첩장을 다시 확인해보니, 장소가 충남 서산이었다”며 그때 느꼈던 당혹감을 드러냈다.
방송은 11일 화요일 밤 8시 55분.
한편 송재희는 동료배우 지소연과 최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