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애디튼.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조원우 감독은 “김원형 수석코치와 함께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 애디튼이 많이 아쉬워하기에 미안하다고 했다”며 “초반 부진이 심했고, 이닝 소화능력 등 아쉬운 부분이 있어 우리도 빠른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스카우트팀이 해외로 나간 지 2달 가까이 됐다. 최종 결정을 해야 할 시기다. 새로운 외국인투수를 후반기에 곧바로 투입하기 위해선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협상은 막바지 단계다.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밝혔다.
롯데는 12일 경기 전까지 40승1무43패(승률 0.482)로 7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40승1무39패)과 게임차는 2경기로 아직 희망을 버릴 단계는 아니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브룩스 레일리가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는 터라 확실한 외국인투수가 한 명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칼을 빼든 것이다. 조 감독은 “협상 중이라고 해도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올스타 휴식기 직후에 새 외국인투수가 합류하면 가장 좋겠지만, 늦어도 이후 1~2주 이내에는 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대전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