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발급 문제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강정호(30)에 대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닐 헌팅턴 단장이 입을 열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4일(한국시각) 헌팅턴 단장이 강정호 복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이번 시즌 내에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것이라는 생각은 지우는 것이 낫다”고 언급했다.
이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할 수 있도록 오는 2017-18 오프 시즌 동안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헌팅턴 단장은 “하지만 비자 발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정호가 복귀할 수 없게 될 경우도 받아 들여야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정호의 복귀를 위해 비자 발급을 받게 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실패한다면 포기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정호는 현재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아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로 1심에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고, 항소는 기각됐다.
피츠버그는 비자를 발급받지 못한 강정호를 제한선수 명단에 올렸다. 비자발급이 되지 않는 것이 강정호의 책임이기 때문에 연봉도 지급되지 않는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와 36홈런 120타점 105득점 202안타, 출루율 0.355 OPS 0.838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