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크러시? NO…‘조작’ 엄지원X박지영, 시스터크러시 열풍 예고

입력 2017-07-16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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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크러시? NO…‘조작’ 엄지원X박지영, 시스터크러시 열풍 예고

배우 엄지원과 박지영이 뒤끝 없이 쿨하고 화끈한 시스터크러시 열풍을 예고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에서 엄지원은 인천지검 강력 1부 소속의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 역을, 박지영은 까칠한 겉보기와는 달리 속정 깊고 한결같이 정의만을 추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수 1부장 차연수 역을 맡아, 사건을 해결하려는 열정과 집요함이 꼭 닮은 선후배 검사 관계를 맺게 된다.

차연수는 일련의 사건에 휘말려 바닥으로 꼬꾸라진 후배 권소라를 향한 애정을 저버리지 않고, 묵묵히 그녀를 믿고 지지해주는 인물. 차연수는 앞뒤 안 가리고 사건에 달려드는 권소라를 위해 기꺼이 방어벽이 돼주면서 동시에 검사로서 제대로 된 수사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는 참된 선배의 역할을 해낸다.

사실 엄지원과 박지영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사람은 MBC 드라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2010)에 함께 출연하며, 동료 배우로서 두터운 신뢰와 애정을 쌓았던 터. 그런 이유로 ‘조작’ 대본 리딩 당시 누구보다 서로를 반갑게 맞았던 두 사람은 현장에서 역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연기 합을 맞춰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능동형 여주인공 캐릭터가 대세인 요즘, 엄지원과 박지영은 사건의 중심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고, 진실을 위해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모습으로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전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귀띔하며 “시스터크러시 열풍을 일으킬 두 사람뿐 아니라 ‘조작’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매력이 확실하다. 이는 탄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다. 오는 24일(월)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조작'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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