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후에는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러나 0-0으로 맞서던 9회초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텍사스는 선두타자 조너선 루크로이의 안타와 델리노 디실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대니 더피의 초구 체인지업을 노려 쳐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대주자로 투입된 조이 갈로가 홈까지 들어왔다. 더피를 강판시키는 안타였고, 이 점수가 그대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됐다. 텍사스는 9회말 무사 1루 위기를 잘 막고, 1-0으로 이겼다.
결승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로 2017시즌 타율이 0.246(297타수73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0일 LA 에인절스전 4타수 무안타에 이어 후반기 출발이었던 15일 캔자스시티전도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6일 캔자스시티전 첫 3타석까지 연속해서 12타수 무안타로 막히다가 비로소 안타를 생산했다. 텍사스는 2연승을 달렸다, 45승45패로 시즌 승률 5할에 도달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