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황재균, 무안타+결승점 헌납 수비 실책… 최악의 하루

입력 2017-07-18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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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한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공격에서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수비에서도 실책을 저지르며 고개를 숙였다.

황재균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황재균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주전 1루수인 브랜든 벨트(29)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하지만 황재균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총 3번의 타석에서 단 7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그만큼 황재균이 급했다는 것을 뜻한다.

황재균은 2회 첫 타석 유격수 땅볼, 4회 두 번째 타석 2루 땅볼,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가 뜨지 않았다.

또한 황재균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3-3으로 맞선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브랜든 가이어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으나 빗나갔다.

황재균의 송구는 우익수 방면으로 흘렀고, 이 사이 2루 주자 호세 라미레즈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클리블랜드가 3-4로 역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결국 5-3으로 패했다. 황재균이 실책으로 내준 4점 째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공수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인 황재균은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67와 1홈런 3타점, 출루율 0.231 OPS 0.50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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