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H 스트라스버그, 조기 강판… 베이커 감독 “예방 차원”

입력 2017-07-24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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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운드를 이끄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9)가 조기 강판된 가운데 부상 여부가 관심거리로 떠올랐다.

스트라스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2회까지 51개의 공(스트라이크 2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 2개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3개 내줬다.

워싱턴은 3회 공격이 끝난 뒤 마운드에 스트라스버그 대신 맷 그레이스를 올렸다. 이날 스트라스버그의 구속은 종전 경기와 비슷했다.

경기 후 워싱턴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스트라스버그가 팔뚝에 긴장 증세를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예방 차원에서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라스버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한 시즌 200이닝을 돌파한 것이 단 한 차례 뿐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 경력이 있으며, 여러 잔부상에 시달렸다.

이에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의 몸 상태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이번 교체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워싱턴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고, 스트라스버그는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함께 마운드를 이끄는 투수다.

이번 시즌에는 24일까지 20경기에서 121 2/3이닝을 던지며 10승 3패와 평균자책점 3.25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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