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송중기 “송혜교와 결혼 발표, 내가 먼저 하자고 했다”

입력 2017-07-24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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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송혜교와의 결혼 발표를 먼저 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24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는 게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라고 결혼 속감을 전했다.

송중기는 “결혼하셨던 분들이 당일날까지 실감이 안 난다고 했다. 너무 깜짝 놀랐던 것은 주변 시민 분들이 축하를 많이 해주시는 것”이라며 “오늘도 인터뷰 하러 오는데 시민 분들이 ‘축하해요’라고 해주시고 사우나 이모님께서도 ‘축하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팬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그런지 정말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라며 “감사함을 넘어서 벅찬 감정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군함도’ 개봉 직전 송혜교와의 깜짝 결혼 발표에 대해서 “송혜교 씨에게 먼저 내가 발표를 하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개봉 후에 다 알려졌으면 좋을 뻔 했다. 하지만 세상 일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더라. 그래서 고민하는 대로 제가 혜교 씨에게 먼저 결혼을 발표하자고 했다”라며 “이에 영화보다 결혼 소식에 포커싱에 맞혀져 있어 죄송스런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송혜교 씨와 저에 대해 근거없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뭐라고 해야할까. 속상했다. 그래서 속 시원히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그날은 혜교 씨와 저랑 마음이 두근두근 거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UAA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송중기아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다.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은 개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 많은 분의 이해 부탁한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한다. 팬들에게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월 26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동아닷컴DB, 블러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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