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뜨거웠던 한낮 무대…쏜애플의 ‘펜타포트 2017’

입력 2017-08-14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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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거웠던 한낮 무대…쏜애플의 ‘펜타포트 2017’

지난 12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7에 출연한 ‘쏜애플’이 폭염 특보가 내려졌던 무더위 속에서도 폭발적인 라이브무대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며 폭염 특보가 내려졌지만, 공연 시작 전 리허설을 위해 무대로 올라온 쏜애플을 보기 위해 스탠딩 존에는 사람들이 대거 모이기 시작했고, 이에 보답하듯 곧 시작된 공연에서 쏜애플은 관객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발매한 EP [서울병] 수록곡인 ‘석류의 맛’을 시작으로 ‘피난’, ‘백치’를 이어 부르며 관객호응을 이끌어내더니 곧이어 쏜애플의 페스티벌 대표곡 ‘물가의 라이온’과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가 시작되자 스탠딩존을 비롯 관객석에서는 마치 헤드라이너 공연을 방불케 할 정도의 큰 함성과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많은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던 ‘물가의 라이온’ 연주 도중 쏜애플의 기타 홍동균의 강렬한 연주와 퍼포먼스로 인해 기타 줄이 끊어졌지만 바로 줄이 끊어진 기타를 내던지고 미리 준비해둔 예비 기타로 연주에 합류, 이 역시 퍼포먼스로 승화시키며 관객들의 더 큰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곧이어 무대의 마지막 곡 ‘시퍼런 봄’까지, 쏜애플은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통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17의 모든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과 전율을 선사하며 약 40여 분의 러닝타임을 뜨겁게 마무리했다.

한편, 쏜애플은 다음 달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그들의 데뷔 후 첫 브랜드 콘서트이자 장기 콘서트인 불구경을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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