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9, LA 다저스)가 9월의 시작과 함께 복귀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재활 훈련을 시작한 커쇼의 복귀 일정에 대해 전했다.
이 매체는 커쇼가 오는 9월 1일 혹은 9월 2일에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해 선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쇼는 오는 22일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서 3이닝 가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후 27일 혹은 28일에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거친 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는 LA 다저스는 오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또한 9월 2일부터 4일까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4연전이 예정 돼 있다.(3일에는 더블헤더가 열린다.)
LA 다저스는 커쇼의 복귀전으로 타격이 상대적으로 약한 샌디에이고전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커쇼는 지난달 25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했으나 허리 쪽에 이상을 보이며 강판 됐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커쇼는 부상 전까지 시즌 21경기에서 141 1/3이닝을 던지며 15승 2패와 평균자책점 2.04 등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8개다.
LA 다저스는 커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승률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