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MBC노동조합 “‘무도’ 결방, 파업 때문”vs김태호 PD 등 “진짜 웃겨”

입력 2017-08-3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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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동조합 “‘무도’ 결방, 파업 때문”vs김태호 PD 등 “진짜 웃겨”

MBC 노동조합이 31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언론노조)의 총파업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MBC 노동조합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좋은 친구 MBC가 더 좋은 방송으로 여러분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언론노조와 외부세력들의 모진 핍박과 차별, 박해에도 꿋꿋이 방송현장을 지켜왔다”며 “우리는 공영방송 장악을 노린 세력들이 도모하는 파업에 반대한다. 우리는 공영방송 MBC의 모든 방송을 중단시키겠다는 언론노조의 파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 여러분에게 기쁨을 드릴 방송을 위해 모든 도발로부터 끝까지 공영방송 MBC를 지켜나갈 것이다. 우리가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MBC의 방송을 중단시키는 것이 적폐청산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는 또한 완력과 물리력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언론노조는 그럼에도 기어이 파업을 강행해, 국민이 사랑하는 ‘무한도전’을 결방시키고 시청자의 사랑과 애환이 담긴 MBC의 예능, 드라마, 그리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중단시킴으로써 숨통을 막겠다는 극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극히 파괴적이며 스스로가 MBC의 구성원이면서 MBC를 무너뜨리는 자학적인 발상이다. 국민의 방송 MBC를 사랑하는 사회 각계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한다. 방송을 멈춰 MBC의 숨통을 끊겠다는 발상이 과연 옳고 정당한 것인지 면밀히 살펴봐 달라. MBC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공영방송이다. 그런 MBC를 블랙아웃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은 극단적 발상이고, 갑질이며, 폭력이다”이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론노조는 3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실시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참가자 1682명 중 1568명이 찬성(93.2%)했다고 밝혔다. MBC는 이미 400여 명의 기자와 프로듀서(PD), 아나운서 등이 제작 거부 중이며, 다음 달 4일 총파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결방을 불사하고 총파업에 돌입하는 예능프로그램 PD들은 지난 6월 공동 성명 통해 검열에 대한 불만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포함한 MBC 예능PD 46명이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며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 아무리 실력 있는 출연자도 사장이 싫어하면 못 쓴다.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 까지 간섭하는 거 보면 지지리도 할 일이 없는 게 분명하다.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아무리 시청률을 잘 뽑아도 멀쩡히 하던 프로그램 뺏긴다. 생각하지 말고, 알아서 검열하고, PD가 아니라 노예가 되라 한다”고 했다.

이어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긴다. KBS, SBS는커녕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이야기하기가 부끄럽다. 늘 광고가 완판 되는 프로그램은 짐 싣는 승합차 한 대 더 썼다고 치도곤을 당했는데, ‘사장님 귀빈’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 씩 쏟아 붓는다”며 “신입 못 받게 하는 거 진짜 웃긴다. 신입 공채는 막고 경력 공채는 기습적으로 열린다. 행여 끈끈해질까봐, 함께 손잡고 맞서 일어나 싸울까 봐 경력직 PD들은 노동조합 가입도 못 하게 방해하며 누가 후배인지 언제부터 어떻게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얼굴들을 끝없이 늘려간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꼬라지 웃겨 죽는다. 좋은 예능 만들겠다며 젊음을 쏟아 달려왔는데 어느새 보람도 보상도 없는 곳에 서있다. 회사는 시사교양국 없애고, 기자고 아나운서고 쫓아내고, 뉴스로 개그 하느라 정신이 없다. 회의실 편집실 촬영장에서 숱한 밤을 샜는데 남은 것은 얘기하기도 쪽팔린 이름 ‘엠빙신’(MBC를 낮추어 부르는 비속어)뿐이다”라며 “웃긴 것 투성인데 도저히 웃을 수가 없다. 함께 고민하던 동료들은 결국 ‘PD다운 일터’를 찾아 수없이 떠났다. 매일 예능 뺨치게 웃기는 뉴스만 만드는 회사는 떠나는 동료들 등 뒤에는 ‘돈 때문에 나간다’며 웃기지도 않는 딱지를 붙인다. 그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웃음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웃기기 정말 힘들다.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 한다.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웃기는 건 우리 예능PD들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총파업에 이어 KBS 역시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와 KBS 노동조합 등 사내 2개 노조가 각각 내달 4일과 7일 파업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양대 공영방송이 9월 동시 총파업에 돌입한다.


<다음은 8월 31일 발표한 MBC 노동조합 성명 전문>

MBC에서 벌어지는 파업에 반대합니다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MBC 노동조합입니다. 저희는 2012년 MBC에서 벌어진 방송사 사상 최장기 파업에서 민주노총산하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이하 언론노조)의 폐단을 온몸으로 겪고 더 이상 국민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를 볼모로 외부세력들이 MBC를 좌지우지 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2013년 설립됐습니다.

저희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인 전파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의 좋은 친구 MBC가 더 좋은 방송으로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언론노조와 외부세력들의 모진 핍박과 차별, 박해에도 꿋꿋이 방송현장을 지켜왔습니다.

저희 MBC 노동조합은 공영방송 장악을 노린 세력들이 도모하는 파업에 반대합니다. 저희는 공영방송 MBC의 모든 방송을 중단시키겠다는 언론노조의 파업에 반대합니다.

MBC노동조합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국민 여러분께 기쁨을 드릴 방송을 위해 모든 도발로부터 끝까지 공영방송 MBC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저희가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MBC의 방송을 중단시키는 것이 적폐청산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또한 완력과 물리력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식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론노조는 그럼에도 기어이 파업을 강행해, 국민이 사랑하는 무한도전을 결방시키고 시청자의 사랑과 애환이 담긴 MBC의 예능, 드라마, 그리고 라디오 프로그램을 중단시킴으로써 숨통을 막겠다는 극언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지극히 파괴적이며 스스로가 MBC의 구성원이면서 MBC를 무너뜨리는 자학적인 발상입니다.

국민의 방송 MBC를 사랑하는 사회 각계 그리고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방송을 멈춰 MBC의 숨통을 끊겠다는 발상이 과연 옳고 정당한 것인지 면밀히 살펴봐주십시오.

MBC는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헤아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 공영방송입니다. 그런 MBC를 블랙아웃으로 몰아넣겠다는 것은 극단적 발상이요, 갑질이며, 폭력입니다.

# 국민 여러분, MBC의 ‘박동하는 심장’을 지켜주십시오.

MBC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장 눈 밖에 나면 3년 고생이지만, 언론노조 눈 밖에 나면 30년 고생’ MBC를 자신들의 사유물로 여긴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전횡 때문이었습니다. MBC는 사유물이 아닙니다. MBC는 공영방송이며, 국민의 전파를 사용해 방송하는 국민의 재산입니다. 그 누가, 그 어떤 목적으로도 함부로 MBC의 목숨을 끊어놓을 수는 없습니다.

MBC의 ‘뜨겁게 박동하는 심장’을 MBC노동조합은 지킬 것입니다. MBC에서 만든 모든 프로그램은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송출돼야 하며, 이는 저희 MBC 구성원 모두의 의무입니다. 그 누구도, 함부로 MBC를 정파시킬 수 없습니다. MBC를 블랙아웃 시키려는 음모나 시도는 용납될 수 없으며, 절대 있어선 안됩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랑받는 MBC가 온전히 유지되고, 또 날마다 발전해 국민 여러분께 더 큰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언론노조가 벌이는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칼부림을 막아주셔야 합니다.

# 파업을 반대합니다.

MBC를 정말로 사랑 한다고 말하면서 정파, 블랙아웃 등 협박과 폭력으로 무자비하게 짓밟겠다는 언론노조의 패권적 발상을, 저희 MBC노동조합은 반대합니다. 폭력, 갑질 등 모든 강제력을 동원한 해악은 이제 대한민국에 설 자리가 없어야 합니다. 모든 결정은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조화로운 소통 속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언론노조는 그럼에도 합법적으로 선임된 MBC의 경영진을 무력행사로 송두리째 뽑아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를 완전히 무시한 법치주의를 향한 폭력입니다. 언론노조는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치권력의 도움이나 강압적인 종용 혹은 그 이상의 물리력까지도 동원할 태세입니다. 지금 MBC에는 언론노조의 엄포만이 가득합니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 집단 시위에 MBC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많은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MBC의 호흡이 멈추려 하고 있습니다. 지켜주십시오. MBC의 숨통을 끝까지 끊어 버리겠다는 언론노조의 파업을 막아주십시오.

# 기회주의적인 언론노조의 파업을 반대합니다.

언론노조는 파업을 통해 경영진을 모두 몰아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MBC의 새로운 경영진은 누가 맡게 되는 것일까요? 그런 일이 벌어져 새롭게 경영진이 들어선다면, 새 MBC경영진은 민주노총 산하기관인 언론노조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단언컨대 절대 아닐 것입니다.

언론노조가 MBC의 경영진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언론노조 파업에 황급히 뛰어든 ‘황금 보직’ 철새 기자, PD, 아나운서들이 이를 발판 삼아 또다시 뉴스 앵커나 간판 아나운서, 보직 간부를 따내기 위한 밥그릇 파업 아니냐는 MBC 내부의 우려가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러나, 지금 언론노조에는 최근까지 오랜 시간 MBC에서 핵심 보직을 맡은 이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언제 황금 보직을 누렸냐는 듯이 피켓을 들고 사장 퇴진을 외치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습니다. 시위현장의 맨 앞자리에 그들이 서있습니다.

이런 줄서기의 비열한 모습에 대해, 언론노조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습니까?

이번 언론노조의 파업이, ‘적폐청산’이라는 그럴듯한 명분과 프레임을 끌어들인 자기 밥그릇 투쟁이라는 비판이 그래서 나옵니다.

#정치권에 기댄 얄팍한 파업을 그만둬야 합니다.

공정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언론노조는, 민주노총의 산하 조직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은 민주노총이 어떤 조직이고 어떤 정치적 행보를 보여 왔는지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공교로운 일일까요?

정권을 잡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 그리고 대통령도 MBC 이야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권력에 자유로운 방송을 만들겠다면서 이상하게도 정치권력이 방송에, 지금 이 순간 MBC에 개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정 정치권에 기댄 파업으로 MBC의 새 경영진이 들어선다면,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로워야만 하는 진정한 방송, 공정한 방송을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MBC노동조합은 그래서 특정 정파 세력에 기댄 기회주의적 파업을 반대합니다. 그러나 언론노조의 세력은 이미 MBC를 곳곳에서 장악했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파업을 막아주십시오. MBC를 지켜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MBC의 방송이 정파되거나 블랙아웃되는 일이 없도록 극단적인 파업 사태를 국민의 힘으로 막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파업이나 방송시설의 강제점거 같은 물리적인 행동들은 MBC의 공영성과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해법이 아닙니다.

저희가 감히 국민 여러분께 평화적이며 합리적인 방법이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바로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표가 모인 국회에서 MBC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MBC노동조합은, 국회가 여‧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조속히 만들어, 파국으로 치닫는 작금의 MBC가 특정 세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공정하게 다뤄줄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범사회적 기구를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언론노조에 의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지금의 MBC를. MBC의 주인인 국민이 뽑은 국민의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슬기롭게 해결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MBC노동조합


<다음은 6월 22일 MBC 예능 PD들 발표한 성명 전문>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 아무리 실력 있는 출연자도 사장이 싫어하면 못 쓴다.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 까지 간섭하는 거 보면 지지리도 할 일이 없는 게 분명하다.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아무리 시청률을 잘 뽑아도 멀쩡히 하던 프로그램 뺏긴다. 생각하지 말고, 알아서 검열하고, PD가 아니라 노예가 되라 한다.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긴다. KBS, SBS는커녕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얘기하기가 부끄럽다. 늘 광고가 완판 되는 프로그램은 짐 싣는 승합차 한 대 더 썼다고 치도곤을 당했는데, “사장님 귀빈”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 씩 쏟아 붓는다.

신입 못 받게 하는 거 진짜 웃긴다. 신입 공채는 막고 경력 공채는 기습적으로 열린다. 행여 끈끈해질까봐, 함께 손잡고 맞서 일어나 싸울까봐 경력직 PD들은 노동조합 가입도 못 하게 방해하며 누가 후배인지 언제부터 어떻게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얼굴들을 끝없이 늘려간다.

우리 꼬라지 웃겨 죽는다. 좋은 예능 만들겠다며 젊음을 쏟아 달려왔는데 어느새 보람도 보상도 없는 곳에 서있다. 회사는 시사교양국 없애고, 기자고 아나운서고 쫓아내고, 뉴스로 개그 하느라 정신이 없다. 회의실 편집실 촬영장에서 숱한 밤을 샜는데 남은 것은 얘기하기도 쪽팔린 이름 “엠빙신” 뿐이다.

웃긴 것 투성인데 도저히 웃을 수가 없다. 함께 고민하던 동료들은 결국 ‘PD다운 일터’를 찾아 수없이 떠났다. 매일 예능 뺨치게 웃기는 뉴스만 만드는 회사는 떠나는 동료들 등 뒤에는 ‘돈 때문에 나간다’며 웃기지도 않는 딱지를 붙인다. 그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웃음을 만들어야 한다.

웃기기 정말 힘들다.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 한다.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웃기는 건 우리 예능PD들의 몫이다.

2017년 6월 22일 예능 PD

강성아 권성민 권해봄 김명진 김문기 김선영 김윤집 김준현 김지우 김진용 김태호 김현철 노승욱 노시용 박진경 박창훈 선혜윤 손수정 안수영 오누리 오미경 유성은 이경원 이민지 이민희 이윤화 이재석 임경식 임남희 임찬 장승민 장우성 정겨운 정다히 정윤정 정창영 조주연 채현석 최민근 최윤정 최행호 한승훈 한영롱 허항 현정완 황지영 황철상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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