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이범수는 이달 중 자신이 주연한 한중 합작영화 ‘작쩐’을 공개한다. 2012년 ‘시체가 돌아왔다’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코미디 영화다. ‘작쩐’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1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자하고, 이범수를 비롯해 천샤오춘(진사춘)과 덩지아지아(등가가) 등 중국권 스타들이 출연하는 영화. 고대 원나라 황후의 유물인 용봉거울을 차지하려는 이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렸다.
사실 이범수는 1990년대 후반 데뷔 이후 짧지 않은 시간 코믹하거나 엇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와 작품으로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받고 있는 스포트라이트의 기반도 바로 그것이었다. 2012년 ‘시체가 돌아왔다’ 이후 진지한 캐릭터로 승부를 걸어 또 한 번 도약한 그는 오랜 만의 코미디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전망이다.
이범수는 현재 크랭크업을 앞둔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제작을 최전선에서 지휘하고 있다. 비, 강소라와 함께 주연을 맡고 있는 그는 영화의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현장에서 갈등을 빚고 자진 하차한 전 연출자를 대신해 현장을 이끌고 있다.
앞서 연예기획사의 대표직을 맡으면서 다방면 활동을 예고한 그는 여기에 자신을 성장케 한 발판이 된 코미디 영화로 배우로서도 다시 나서게 되면서 기대를 모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