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감독 “소년 같은 송승헌, 악랄한 악역에 깜짝 놀라”

입력 2017-09-12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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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의 악역 연기에 대해 이원태 감독이 극찬을 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대장 김창수’ 언론시사회에는 이원태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에서 조진웅은 모두의 대장으로 불리게 된 김창수 역을 맡았고 송승헌은 감옥을 지옥으로 만든 소장 강형식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를 펼친다. 정만식은 감독에 자신만의 세상을 만든 마상구 역을, 정진영은 김창수가 감독에서 만난 스승 고진사로 열연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이원태 감독은 “다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을 다른 자리에 앉혀 놓는게 연출이다. 그게 제일 큰 도전이다. 관객에 입장에서도 전혀 못 봤던 것을 보는 거니까 그게 재미이자 배우의 선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이 악역을 처음에 어떻게 할 지 궁금했다. 얼굴을 마주 보고 있으면 눈도 맑고 손년이미지 아닌가. 그런데 저 눈에서 악랄함이 나오자 깜짝 놀랐다. 송승헌에게 앞으로 악역만 하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 10월 19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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