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체코 길거리에서 즉석 작곡 능력을 뽐냈다.
12일(화)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는 윤종신, 한채아와 함께 체코-오스트리아 패키지여행을 떠난 김용만 외 3명의 모습이 그려진다.
‘음악의 나라’ 체코에 도착한 패키지 팀원들. 동화 같은 풍경의 거리를 걷던 이들에게 나타난 것은 바로 발로 밟으면 소리가 나는 건반이었다. 패키지 멤버들은 너도나도 발로 건반을 눌러보기 시작했다. 멤버들의 엉터리 연주를 듣고 있던 자타공인 ‘음악의 작은 아버지’ 윤종신은 직접 나서서 건반을 밟기 시작했다.
처음보는 형태의 건반에 주춤거리던 윤종신은 곧 적응한 듯 거침없이 연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감미로운 ‘발연주’에 팀원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역시 윤종신이다”, “작곡가라 다르긴 다르다”며 윤종신을 추켜세웠다. 그러자 윤종신은 “이거 녹음해뒀냐”며, “곡 하나 새로 나왔다. 저작권 등록해야겠다”고 체코판 ‘월간 윤종신’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채아는 ‘내숭 제로’의 털털한 모습으로 패키지여행 내내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길바닥에서 주저앉는 것은 물론, 호텔방에서도 침대와 한 몸이 된 듯 모든 행동을 누워서 하는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다. 여배우에게서 느껴지는 진한 ‘아재 향기’에 멤버들은 친근감을 느끼다가도 예상과는 늘 다른 털털함에 당혹감까지 느꼈다.
새로운 패키지 멤버 윤종신, 한채아와 함께하는 JTBC ‘뭉쳐야 뜬다’ 체코-오스트리아편은 오는 12일(화)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