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새 역사가 만들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82년간 잠자던 메이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클리블랜드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최근 22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1935년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21연승 기록을 뛰어 넘었다. 새 역사가 탄생한 것.
이날 클리블랜드는 이전 경기에 비해 어렵게 승리했다. 2회 선취점을 내줬을 뿐 아니라 3회 로니 치즌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6회 에릭 호스머에게 적시타를 맞아 1-2로 끌려갔다. 캔자스시티 마운드는 클리블랜드의 달아오른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9회 2사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기적같은 1타점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10회 무사 1,2루 찬스에서 제이 브루스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결승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3-2로 마무리 지었다.

제이 브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