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 클루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하고 있는 코리 클루버(31,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뛰어난 투구를 펼치며, 다승-평균자책점 전체 1위로 올라섰다.
클루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클루버는 7회까지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6피안타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볼넷 2개와 탈삼진 10개.
이로써 클루버의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27까지 하락했다. 2.75를 기록 중인 크리스 세일과의 격차는 0.48이다.
클루버는 2-0으로 앞선 5회 벤 가멜에게 2점 홈런을 맞았으나 수비 실책이 겹치며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더 내려갔다.
클리블랜드는 4회 2점을 얻은 뒤 2-2로 맞선 6회 호세 라미레즈의 홈런, 8회 제이슨 킵니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2를 만들었다.
또한 클루버에 이어 나선 클리블랜드 불펜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에는 브라이언 쇼가 나섰고, 9회는 코디 앨런이 책임졌다.
이로써 클루버는 시즌 28경기에서 198 2/3이닝을 던지며, 18승 4패와 평균자책점 2.27 탈삼진 262개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일에 투구 이닝과 탈삼진에서 뒤지지만, 다승-평균자책점과 기타 세부 성적에서 앞서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