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측 “이유진 촌스러운↔세련美, 고민 많았다”

입력 2017-10-0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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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측 “이유진 촌스러운↔세련美, 고민 많았다”

이유진의 색다른 연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유진은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에서 권호창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권호창은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자폐 증상을 가진 기계 공학과 학생으로 과거 왕따를 당한 트라우마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픔을 가진 인물이다.

이유진은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유진은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끊임없는 연기 연습과 꼼꼼한 리허설을 진행하며 완벽한 촬영을 준비했다. 이어 사회성이 부족한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평소에도 말을 줄이고 땅을 보고 걷는 등 최대한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과거 트라우마로 이상행동을 하는 장면을 귀를 만지는 습관이나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눈을 깜빡이는 모습으로 표현해내 섬세한 표현력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이런 노력이 쌓여 이유진은 깊은 감정연기로 매회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유진은 안경 속 가려진 훈훈한 외모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너드미의 정석’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까지 선사하고 있다.

‘청춘시대2’ 관계자는 “예은이가 호창이를 변신시켜주는 과정에 안경을 벗는 장면이 있었는데 포커싱 아웃임에도 실눈을 뜨고 눈이 잘 안 보이는 연기를 하고 있더라. 굉장히 열정 넘치는 신인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호창이 패션이 촌스러움과 세련됨의 한 끗 차이를 오가는 스타일이라 고민이 많았다. 또 이유진이 비율이 좋아서 그런 옷을 입혀도 보기에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바지를 접거나 끌어 올려 입는다거나 하는 부분을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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