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소지섭’ 이효제, BIFF부터 ‘블랙’까지 열일 행보

입력 2017-10-12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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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효제가 OCN 새 오리지널 ‘블랙’과 JTBC 신규예능 ‘전체관람가’, 영화 ‘홈’까지 연이은 출연 소식을 알리며 하반기 바쁜 활동을 예고했다.

OCN 새 오리지널 ‘블랙’에서 이효제가 맡은 역할은 앞으로 죽을 사람을 예측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하람(고아라 분)의 첫사랑, ‘준이’. 죽음의 그림자를 보지 않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던 어린 하람에게 “죽음을 미리 볼 수 있는 건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멋지고 근사한 능력”이라며 유일하게 힘이 되어 주는 인물이다.

이효제는 아역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극이 진행될수록 ‘준이’를 둘러싼 숨겨진 사연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극적 긴장감 및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JTBC 신규예능 ‘전체관람가’의 출연은 ‘대립군’, ‘말아톤’ 등으로 유명한 정윤철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이루어졌다.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중 정윤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첫 번째 단편영화 ‘아빠의 검’ 출연을 확정 지었던 것.

연출을 맡은 정윤철 감독은 “그 동안 영화, 드라마에서 보여준 이효제 군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면서 꼭 한번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힘이 있는 배우라 생각해 ‘성민’역에 러브콜을 보냈다”며 이효제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아빠의 검’에서 이효제는 같은 반 ‘태식’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며 괴롭히는 불량기 가득한 중학생 '성민' 역할을 맡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효제가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홈’(home)이 제 22회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이효제가 12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제 22회 부산 국제 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홈’(home)은 엄마의 교통사고로 배다른 동생의 가족들과 살게 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단편 ‘그림자도 없다’(2013), ‘북경 자전거’(2014)를 연출해 부산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진출하며 재능을 인정받은 신예 김종우 감독의 장편 연출작이자, ‘우리들’, ‘용순’에 이은 아토ATO의 세 번째 영화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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