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보아 “주연이라 분량 多 부담감 컸다”

입력 2017-10-12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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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보아가 주연으로서 부담감을 드러냈다.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가을우체국’에는 임왕태 감독을 비롯해 보아 이학주 오광록이 참석했다.

‘가을 우체국’은 꿈 같은 미래를 준비하던 수련(보아 분)이 시안부 인생을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안 채 친척 동생이자 연인‘준’(이학주 분)을 떠나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보아는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작은 우체국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수련 역을, 이학주는 그런 수련을 사랑하는 청년 준 역을 맡았다.

보아는 “주연이라 부담스럽다. 촬영하면서 내 분량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다. 거의 수련 위주가 돼서 굉장히 부담스럽다. 그래도 열심히 한 작품이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련이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데 연인 준에게는 표현을 못하다 보니까 또래 캐릭터로 되게 안타까웠다. 수련이라는 아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더 강한 것 같다. 앞으로 살 날이 많은 준이를 향한 배려이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가을 우체국’은 10월 1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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