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악플러 고소’ 정준하 근황…김성은과 新프로그램 녹화

입력 2017-10-23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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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 고소’ 정준하 근황…김성은과 新프로그램 녹화

개그맨 정준하의 근황이 공개됐다.

김성은은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TV정보쇼 ‘빅픽처’ (정)준하 오빠와 함께 촬영 중”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교양프로그램 녹화 중인 정준하와 김성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최근 JTBC에서 TV쇼 형식으로 론칭하는 교양 정보 프로그램 ‘빅픽처’(가제) 녹화에 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악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정준하가 새롭게 론칭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편성은 미정이며, 이달 말 또는 내달 중 방영될 전망이다.

그런 가운데 정준하는 지난 12일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로 심경을 밝히며 악성댓글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준하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내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고,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성 댓글을 달며 나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하더라”며 “늘 나 자신을 부족함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 그런 점 때문에 혹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에, 늘 한 편에 죄송한 마음을 품고 살고 있다. 처음에는 억울하기도 했지만, 내게 주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내가 더 잘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언젠가 오해를 풀고 이해해주시겠지’ 했다. ‘버텨내자’, ‘힘내보자’, ‘이겨내자’, ‘더 열심히 하자’. 하지만 그런 내 진심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더라.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이다. 그래서 이제는 참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준하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늘 감사하다. 좋은 말만이 아닌 진심이 담긴 따끔한 충고와 질책으로 때로는 더욱더 큰 용기를 주는 많은 사람 덕분에 행복하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웃음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며 살겠다. 그러나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서는 더는 방관하지 않겠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하는 ‘빅픽처’ 외에도 ‘식신로드3’도 론칭한다. ‘식신로드3’는 지난 16일 첫 녹화를 마치고, 26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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