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하오카’ 케빈 스페이시 커밍아웃…안소니 랩 때문?

입력 2017-10-30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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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케빈 스페이시.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시리즈 주역인 케빈 스페이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커밍아웃했다.

배우 케빈 스페이시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게이의 삶을 살겠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케빈 스페이시의 커밍아웃은 최근 안소니 랩이 “30년 전 케빈 스페이시가 나를 성희롱했다”라고 외신을 통해 폭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14세였던 안소리 랩은 뮤지컬 ‘플레이풀선즈’에서 케빈 스페이시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 집에서 파티를 했고 그가 안소리 랩을 강제로 성희롱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출처=케빈 스페이시 트위터

사진출처=케빈 스페이시 트위터


케빈 스페이시는 소셜미디어에 “나는 배우 안소니 랩을 존경하고 있다. 그런데 그의 심경고백 소식을 듣고 정말 놀랐다.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그런 기억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만약 내가 그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 안소리 랩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 아마도 내가 술에 취해서 한 행동일 수 있다”라며 “그가 지금까지 그런 심정을 안고 살았던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빈 스페이시는 이번 사건을 통해 개인사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나는 양성애자로 살아왔다. 이에 남자들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제 게이로 살아가려 한다. 앞으로 떳떳하게 살겠다”라고 심경을 더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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