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 스포츠동아DB
연기자 류준열이 ‘만개’했다.
류준열이 연중 2∼3편의 출연작을 선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는 본격 주연으로 나서는 세 작품을 잇따라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주목받은 뒤 짧은 시간에 이룬 성과다.
류준열은 11월2일 새 영화 ‘침묵’으로 또 한 번 도약대를 마련한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한 재벌그룹 회장이 살인자로 지목된 딸의 무죄를 입증하기위해 펼치는 싸움을 그린 이야기. 류준열은 가수인 회장 약혼녀의 열성 팬으로, 이야기의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로 등장한다.
앞서 ‘택시운전사’가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는 데 힘을 더했던 그는 지난해 연말 ‘더 킹’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기도 했다. 모두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화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는 점에서 향후 류준열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듯 류준열은 내년에는 세 편의 주연영화를 연이어 선보인다. 최근 촬영을 마친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를 비롯해 ‘독전’ ‘돈’ 등이다. 그가 펼쳐낸 다양한 이야기와 캐릭터 못지않은 새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활약은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상 등 성과를 내는 데 힘이 됐다. 내년 초까지 이어질 다양한 영화상에서도 또 다른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윤여수 전문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