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 U-18 “축구를 즐길 줄 아는 선수 뽑는다”

입력 2017-11-01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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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 U-18 유소년 팀 배승현 감독이 오는 11일(토) 실시되는 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축구를 즐길 줄 아는 선수를 뽑는다”는 선발 기준을 밝혔다.

안산 토박이 출신으로 원곡초, 원곡중을 졸업하며 선수생활을 이어나간 배 감독은 부상 등의 이유로 일찍 은퇴하여 지도자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안산 지역 출신의 우수한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올해 안산 창단과 함께 구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최근 U-18팀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2017 K리그 주니어’ 강원FC U-18팀과의 원정을 3-0 완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현재 우리 팀 선수들은 창단 멤버이기 때문에 기량이나 경험 등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강원전 승리 이후, 선수들 간의 팀 화합도가 오르며 축구를 본격적으로 즐길 줄 알게 되었다”며 최근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안산 U-15팀의 이형봉 코치도 “과거의 U-18팀은 의욕이나 동기부여가 부족해 목적의식이 다소 결여되어 있었다. 하지만 달라진 분위기로 최근 들어 축구에 대한 간절함이 더해졌다”며 실제 새로워진 U-18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공개테스트를 앞두고, 선발 기준에 대해 배 감독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과 기본기가 잘 갖춰진 선수를 뽑을 것이다. 또한 틀에 박혀 있는 축구가 아닌 축구를 즐기며 ‘창의성’이 뛰어난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며 명확하게 답변했다.

앞으로 새롭게 꾸려질 U-18의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긴 시간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우리 U-18팀이 지난 강원전 이후 의식 전환이 확실하게 이루어졌다. 이를 터닝 포인트로 삼아 내년 목표는 전국대회 4강”라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한편, U18 유소년 팀의 모집기간은 11월 10일(금) 오후 1시까지이며, 서류심사를 통해 가려진 합격자들은 11월 11일(토) 오전 10시 30분에 성호운동장(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285)에서 공개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2017년도 기준으로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까지다.

공개테스트 접수는 안산 그리너스 FC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뉴에서 테스트 참가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사무국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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