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챌린지로 강등된 광주.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끝내 기적은 없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광주FC가 결국 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됐다. 4일 대구FC 원정에서 0-2로 패해 남은 최종전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최하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클래식 최하위팀의 숙명인 챌린지 강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5년만의 추락이다. 2012년 15위에 그쳐 K리그 사상 첫 강등(당시는 15위와 16위 자동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광주는 2014년 챌린지 2위를 차지한 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극적으로 클래식에 복귀했다. 2015년에는 10위에 올라 승격팀 최초로 클래식 잔류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고, 지난해에도 8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승격 3년차를 맞는 올해는 녹록치 않았다. 개막을 앞두고 정조국(32·강원FC)을 비롯한 여러 주축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전력이 약화됐다. 이는 결국 성적으로 직결됐고, 남기일(43) 감독이 8월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에 이르렀다. 선장을 잃고 벼랑 끝에 선 광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곧바로 김학범(57) 신임감독을 임명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강원과 성남FC 등 기존 시·도민 구단에서 보여줬던 지도력을 한 번 더 발휘해달라는 뜻이었다. 선수들 역시 매 경기 사투를 벌이며 김 감독과 함께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광주는 이후 7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4무3패에 그쳤다. 스플릿라운드 전후로는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을 달리기도 했지만 그간의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를 사랑하는 팬들과 시민들께 이런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 그러나 광주는 죽지 않는다. 더 건강한 팀으로 복귀하겠다”며 짧고 굵게 심경을 전한 김학범 감독. 프로야구 팬들에게 광주의 10월은 찬란했지만 프로축구 팬들에게 광주의 11월은 참으로 우울하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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