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특집다큐, 2DA(이다)작가와 떠난 ‘강원도 감성 가을 여행’ 힐링 선사

아리랑TV 특집다큐, 2DA(이다)작가와 떠난 ‘강원도 감성 가을 여행’ 힐링 선사

아리랑TV 측이 4일 방송된 문화유산채널 공동기획 다큐멘터리 ‘강원도 감성 가을 여행’으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사진기와 mp3를 과감히 버리고 ‘내 눈과 귀로 채워질’ 스케치북 한권 들고 떠나는 여행의 주인공 2DA작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을 그 자리에서 느끼는 감성 그대로 담아내는 ‘길드로잉’ 단어의 창시자다.

평창올림픽 D-100에 맞춰 방송되는 이번 특집다큐에는 아리랑TV,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이 공동기획, 2017.6.26부터 한 달간 진행한 설문조사 ‘외국인 친구와 함께 가고픈 강원도 문화유산’ 결과를 중심으로 재치있는 2DA(이다)작가의 “길 감성”을 그대로 담아 떠나는 “핸드메이드 그림여행”을 담았다.

작가 2DA(이다)의 눈과 손을 따라가는 강원문화유산 길드로잉 투어는 강원도 정선5일장에서 시작해 정선 아우라지(영월강), 삼척 대금굴, 죽서루, 동해 무릉계곡, 강릉 선교장, 평창 월정사를 돌아 강원문화유산 ‘아트맵(art map)’을 완성한다.

‘문화유산’이라는 것은 안심하고 좋아할 수 있는 대상이다.모든 것이 아쉬울 틈도 없이 빠르게 변하는 때에 문화유산만큼은 변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다. 오늘 본 나무가, 다음에 또 와도 그대로일 강원도. 오늘은 안녕!”

작가 2DA(이다)의 투어 마지막 여행일기에서


◆ 노트 한 권 들고 훌쩍 떠나다! ‘강원도 감성 가을 여행’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로 선정되어 전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강원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년의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가 한 예술가의 노트 위에서 예쁜 그림으로 다시 태어났다!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2DA(이다)가 대한민국의 맛과 멋을 대표하는 여행지 강원도로 떠나 그곳에서 보고 경험한 모든 순간들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 내 손으로 그리는 ‘핸드메이드 강원 여행기’

어딘가로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가방 속 챙기는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 하지만 카메라 없이 노트 한 권 달랑 들고 세계 곳곳을 다니는 예술가가 있다. 여행의 사소한 일상과 풍경을 재미있는 글과 예쁜 그림으로 담아 수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2DA(이다)가 그 주인공.

2001년부터 그림일기와 일러스트, 미술작품 등을 통해 자신의 솔직한 일상과 생각들을 전해 온 그녀는 ‘2da의 길 드로잉’이라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그림 그리기의 재미를 전파하고 있다. 특히 발리나 교토, 치앙마이 등을 여행하며 ‘내 손으로 시리즈’ 저서들을 출간해 인기를 얻고 있는 2DA는 홀로 떠나는 강원도 여행을 통해 재기발랄한 그림과 소소한 여행 에피소드를 선사했다.

이번 다큐에서 2DA는 강원도의 다양한 절경들과 감상을 마치 한 권의 여행일기를 써내려가듯 친근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알록달록 색연필로 생생하게 그려낸 정선 5일장의 풍경과 수채화로 만나는 죽서루, 목탄으로 그려낸 아우라지 뱃길까지…. 강원도는 춥고 나무가 많은 곳이라고만 알고 있던 그녀는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아름다운 여행지들을 하나하나 발견하게 됐다. 행복한 에너지를 받으면 더 잘 그려진다는 2DA는 이번 여행에서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을 그려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눈과 가슴에 담은 강원도의 풍경이 손끝에서 재현되다!

여행감성이 주는 즉석 ‘길드로잉 버스킹’이 월정사에서 펼쳐졌다. 여행 마지막 날, 피로감과 외로움이 쌓여갈 즈음, 2DA에게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SNS 깜짝 이벤트를 통해 강원도에서 즉석만남까지 갖게됐다.

그녀의 SNS를 보고 급작스럽게 여행을 떠나 온 네 명의 친구들과 함께 ‘천년의 숲길’이라 불리는 전나무숲길을 걸으며 여행 이야기도 나누고 월정사에서는 즉석 길드로잉 이벤트도 펼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