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FA 25인 발표… ‘다르빗슈-오타니-마르티네스’ 1~3위

입력 2017-11-06 13: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으로 월드시리즈가 막을 내린 뒤 본격적인 2017-18 오프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자유계약(FA)선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각) 이번 오프 시즌에 FA 자격을 얻은 선수 가운데, 주요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위에는 오른손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올랐다. 다르빗슈는 월드시리즈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상이 없다면,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발 투수. 다만 이번 월드시리즈에서의 큰 부진은 계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어 2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가 자리했다. 오타니는 이미 여러 메이저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 행선지로는 뉴욕 양키스가 거론됐다.

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3위에는 이번 FA 시장 최고의 타자인 J.D. 마르티네스가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적 후 최고의 장타력을 선보였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왼손 투수 킬러로 불리고 있다. 따라서 뛰어난 왼손 선발 투수가 많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이어 4위에서 10위에는 제이크 아리에타, 에릭 호스머, 웨이드 데이비스, 마이크 무스타카스, 그렉 홀랜드, 제이 브루스, 로렌조 케인이 올랐다.

데이비스와 홀랜드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마무리 투수. 뒷문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이 군침을 흘릴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 11위에서 20위까지에는 랜스 린, 알렉스 콥, 잭 코자트, 욘더 알론소, 로건 모리슨, 카를로스 산타나, 카를로스 곤잘레스, 제이슨 바르가스, 애디슨 리드, 브랜든 모로우가 올랐다.

마지막으로 21위에서 25위까지에는 앤서니 스와잭, 에두아르도 누네즈, 토드 프레이저, 조나단 루크로이, CC 사바시아가 자리했다.

모로우와 스와잭은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 계투로 주요 FA 선수에 선정됐다. 허리 보강을 노리는 팀들의 경쟁이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