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할러데이 기리는 방안 논의… 영구결번 유력

입력 2017-11-10 0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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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할러데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이 할러데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한 로이 할러데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영구결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9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구단이 할러데이의 업적을 기리는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에는 현재 로베르토 알로마와 재키 로빈슨만이 영구결번 처리 돼 있다고 전했다. 로빈슨은 전 구단 영구결번.

따라서 토론토에서 활약했던 선수의 영구결번은 알로마가 유일하다. 토론토는 1977년 창단했으나 아직 영구결번 선수가 한 명 밖에 없는 것.

이에 할러데이의 영구결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할러데이는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 할러데이는 토론토 시절 32번을 사용했다.

할러데이는 토론토 소속으로 12년간 313경기(287선발)에서 2046 2/3이닝을 던지며, 148승 76패와 평균자책점 3.43 등을 기록했다. 구단 WAR 역대 2위에 올라있다.



특히 할러데이는 지난 2003년 36경기에서 266이닝을 던져 22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5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물론 할러데이는 사망 사고와 관계없이 토론토에서의 영구결번이 확정적이었다.

한편, 할러데이는 지난 8일 경비행기 사고로 40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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