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선미·이석준│연출 정대윤│제작 메이퀸픽쳐스) 측이 공개한 스틸 속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가 심상치 않다. 서로를 바라보며 달달한 눈빛을 나누고 있는 채수빈과 엄기준의 모습이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것.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레르기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드라마.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단숨에 로코퀸으로 등극한 채수빈과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치는 엄기준의 만남에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은 드라마의 방영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먼저 채수빈을 향해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엄기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대리 설렘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엄기준이 채수빈을 배려하며 다정하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은 ‘남친짤’의 정석으로 떠오르며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 충분해 보인다.
엄기준의 배려에 수줍어하며 소녀 같은 미소로 화답하고 있는 채수빈의 모습 역시 두 사람의 케미 지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청순한 긴 생머리와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노란색 니트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시킨 채수빈은 톡톡 튀는 자신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또한 채수빈과 엄기준은 숨길 수 없는 환상 케미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밝히고 있다고. 두 배우는 틈틈이 서로의 합과 동선, 대사 등을 맞춰보며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채수빈과 엄기준의 케미는 촬영이 쉬는 중간중간에도 빛을 발한다.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두 사람이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 연기를 위해 고민을 나누고 서로를 다독이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께서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해 두 배우의 케미와 드라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극 중 채수빈은 슈퍼 컴퓨터급 두뇌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와 열정 넘치는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생애 처음 1인 2역에 도전할 예정이다. 엄기준 역시 악역 이미지를 탈피, ‘아지3’를 탄생시킨 천재 로봇 공학박사로 탈바꿈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은 하반기 방영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