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오승환(35)이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를 밝힌 가운데, 예상 계약 규모가 나왔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10일(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 선수의 몸값을 예상하며, 오승환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의 계약 규모는 1년-4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250만 달러, 이번 시즌 275만 달러를 받았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첫 시즌인 지난해 19세이브-14홀드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한 것.
하지만 오승환은 이번 시즌에 평균자책점 4.10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성적 하락을 겪었다.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밀려났다.
오승환을 영입하려는 팀은 마무리 투수가 아닌 중간 투수로 계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6세가 되는 나이 때문에 1년이 넘는 계약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