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물괴’ 김인권, 2018년엔 美치게 활약합니다

입력 2017-11-22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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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물괴’ 김인권, 2018년엔 美치게 활약합니다

배우 김인권이 2018년 스크린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김인권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와 올해 초 방송된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만날 수 없어 팬들을 아쉽게 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수업을 바꿔라'에 출연하고 있지만, 그의 연기를 사랑했던 대중의 목마름을 채우기엔 충분치 않았다.

그러나 2018년은 김인권이 뿌린 씨앗을 풍성한 수확으로 거둬들이는 해가 될 전망이다. 먼저 박인환 신구 임현식 등 연기파 중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영화 '비밥바룰라'가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칠순 할아버지들의 청춘 영화로 가족을 위해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들의 마음을 담은 가족 영화다. 2016년 크랭크업해 후반작업 끝에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주연을 맡은 영화 '순이'(감독 지성원)도 내년 개봉 시기를 논의 중이다. 한 형사가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어린 소녀 순이를 만나게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물이다. 아역배우 이채은과 '귀향'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신예 최리, 정겨운 등 탄탄한 출연진에 그룹 미스에이의 민이 연기자로 변신한 작품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김명민, 이경영, 박희순. 박성웅, 혜리, 최우식 등 충무로 대세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도 내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2018년 손꼽히는 텐트폴 영화로 조선 중종 22년 흉악한 짐승이 나라를 어지럽히자 왕의 부름을 받은 이가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실제 실록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내년 월드와이드 개봉을 예고한 '레전드'(감독 이승원)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로케이션 촬영 중이다. 본격 마샬아츠 액션 영화를 표방하고 있으며 극악무도한 흉악범들의 섬 수라도에 가족의 복수를 위해 들어간 남자의 이야기다. 브루스 칸 윤진서 박희순 박철민등이 김인권과 함께하며, 그 특유의 재기발랄한 연기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소속사 YNK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내년에는 스크린에서 쉼 없이 김인권의 연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뿐만 아니라 비교적 대중적 콘텐츠인 드라마로도 시청자를 찾아뵐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들을 검토 중이다”라고 폭넓은 활동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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