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 50% 돌파

입력 2017-11-26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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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돌파했다. 대회 개막까지는 2개월여가 남은 가운데 입장권 판매에 점차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6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종목별 입장권이 24일을 기준으로 목표치인 107만매 중 55만5000매가 팔려 5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 개막 G-100일부터 시작된 오프라인 판매가 성화봉송의 열기 속에 활기를 띠면서 이달 초 30%대 초반(1일 기준 31%)이던 판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2014소치동계올림픽의 경우 성화봉송을 기점으로 판매가 급증해 2013년 11월 말 50%, 이듬해 2월 대회 개막 이후 현장판매 16% 등 최종 90%를 달성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같은 기간 대비 소치동계올림픽보다 판매율이 높은 만큼 무난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일부 세부종목의 입장권은 잔여석이 드물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태다. 종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개·폐회식은 52%, 빙상종목과 설상종목은 나란히 54%, 슬라이딩 종목은 37%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입장권 소지자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 예매·할인 및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셔틀버스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장권은 온라인 또는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KTX역사 등)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조직위는 할인 티켓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현재 할인대상 외의 할인 티켓은 시기·구매경로와 상관없이 어떤 경우에도 발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재우 전문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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