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이 7일 서울 광화문 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선정된 골프장 대표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김동진 솔모로CC 대표, 정호진 백제CC 이사, 문희종 라데나GC 대표, 서화영 자유CC 총지배인, 최영근 파크밸리GC 대표, 임학운 파인리즈리조트 대표, 강종은 페럼클럽 본부장, 정길연 티클라우드CC 대표, 이석호 서원힐스CC 대표, 정필용 사우스스프링스CC 대표.(뒷줄 왼쪽 끝부터 시계방향으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라데나·사우스스프링스 ‘평점 9.6’ 최고
소비자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는 ‘2017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국내 최대 골프부킹서비스 엑스골프(XGOLF)가 공동 주최하는 2017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이 7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 20층에서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비자인 골퍼들이 직접 좋은 골프장 선정과정에 참여해 현장검증을 통해 느낀 점을 결과에 반영하는 합리적 방식이다.
올해는 라데나GC, 백제CC, 사우스스프링스CC, 솔모로CC, 서원힐스CC, 자유CC, 티클라우드CC, 파인리즈리조트, 파크밸리GC, 페럼클럽(이상 가나다순) 등 10개 골프장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파크밸리GC 골프장은 유일한 4연속 수상이다. 티클라우드CC는 3년 연속 자랑스러운 상패를 받았다. 10개 골프장 대부분이 4개 부문으로 나눠진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정방식은 총 3차례 과정을 거쳤다. 1차 평가는 72만 명에 이르는 XGOLF 회원들이 직접 작성한 18만여 건의 골프장 이용후기와 소비자 평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이용후기 100건 이상 ▲평균 평점 8.5점 이상을 충족한 골프장만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평가항목은 ▲코스관리 ▲가격 만족도 ▲부대시설 ▲서비스 만족도 등 4개 부문이었다.
2차 평가는 소비자 선정위원 및 프로골퍼, 골프장 최고경영자, 골프산업 관계자 등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평가자문위원의 1차 후보군 코스 실사로 진행됐다. 올해는 소비자 선정위원에 아마추어 골퍼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실사가 끝나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부문별 평가표를 작성했다.
3차 평가는 1·2차 평가점수를 취합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뒤 전문 위원들의 평가점수를 더했다. 그 가운데 가장 높은 총점을 받은 10개 골프장이 ‘2017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됐다.
10개 골프장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정길연 티클라우드CC 대표는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상은 2가지 특별함이 있다. 첫 번째는 많은 소비자의 객관적인 평가다. 소비자가 직접 라운드를 한 뒤 평가하기 때문에 골프장 입장에서도 고객의 가치를 직접 느낄 있다는 점에서 큰 차별화가 된다. 2번째는 주요 선정 기준인 XGOLF에 올라오는 소비자들의 이용후기가 다른 소비자들의 구매의사 결정에 상당한 긍정적인 의미를 끼친다는 점이다. 재구매 결정은 ‘골프장이 얼마나 고객에게 가치를 만들어내는가’가 반영된다. 그래서 소비자 10대 골프장 선정이 모든 골프장의 선망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수상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