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원마운트 ‘쇼쇼쇼’

입력 2017-12-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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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마운트 스노우파크에는 썰매나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위쪽)와 7가지 테마 터널 ‘아이스로드’가 있다. 사진제공|원마운트

7가지 테마터널·아이스레이크 등 스노우쇼
러시아 피겨 선수단 갈라쇼·평창올림픽 행사
버블쇼·저글링쇼·조명쇼 등 다양한 이벤트


매서운 추위가 전국을 강타했지만, 어느새 곳곳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로 들썩이고 있다. 테마파크들도 마찬가지다. 일제히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 친구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 일산의 원마운트는 서울 인근 테마파크 중에 접근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편리함을 자랑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수도권의 웬만한 지역에서는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다. 국내에선 거의 보기 드문 겨울 테마의 실내 테마파크라는 점도 겨울 나들이객의 눈길을 끄는 장점이다. 그런데 올해, 원마운트는 뛰어난 접근성과 독특한 테마라는 기존 강점에 공연 프로그램 보강이라는 업그레이드로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 실외와 실내를 오가며 겨울 놀이 만끽, 스노우파크

뭐니뭐니 해도 겨울 원마운트의 하이라이트는 스노우파크다. 1년 내내 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국내 최초의 겨울 테마파크. 겨울에는 실내와 야외 두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우선 야외에서는 지붕을 타고 내려오는 두 가지 썰매, ‘에버슬라이드’와 ‘루프썰매’를 즐길 수 있다. 여름철 워터파크의 인기 슬라이드였던 스카이부메랑고도 겨울 버전으로 개조해 운영한다.

야외 슬라이드에서 짜릿한 스피드를 즐긴다면, 실내는 겨울 낭만 종합세트다. 실내 스노우파크의 중심은 1200m² 규모의 얼음호수 ‘아이스레이크’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재미있는 모양새의 자전거와 썰매,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아이스레이크의 주위로는 7가지 테마의 터널을 지나는 1500m 길이의 ‘아이스로드’가 빙 둘러 있다. 동물썰매와 로봇썰매인 맘모스 썰매가 이 트랙을 달린다. 그런가 하면 소원의 다리와 트릭아트존, 거울의 방을 지나면 산타 옷을 입고서 직접 산타클로스 체험을 해보거나 포토존으로 즐기는 산타의 집이 있다.

아이스레이크 뒤쪽에는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썰매를 탈 수 있는 영하 2도로 꽁꽁 언 얼음언덕 스노우힐도 있다.

원마운트 스노우파크 개썰매(위쪽)-에버슬라이드. 사진제공|원마운트



● 러시아 아이스 갈라쇼부터 리틀 평창올림픽까지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는 올해 매력적인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23일부터 내년 2월20일까지 러시아 프로 피겨 선수들로 구성한 아이스쇼단이 펼치는 갈라쇼를 만날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30분, 오후 3시, 5시30분에 공연이 펼쳐진다. 클래식, 팝, 케이팝 음악에 맞춰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또한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겨울 시즌 동안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계 스포츠를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박진감 넘치는 아이스하키부터 치열한 두뇌싸움과 역동적인 빗질이 인상적인 컬링 등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을 미니게임 형식으로 1일 1회씩 진행한다. 스노우파크 방문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1등부터 3등까지는 시상대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메달과 부상을 수여한다.

이외에 겨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버블쇼, 저글링쇼, 조명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린다. 원마운트 쇼핑몰에는 야외 아이스링크도 개장해 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스케이팅과 썰매를 즐길 수 있다.

한편, 12월 동안 원마운트는 소셜커머스(티몬, 쿠팡, 위메프)에서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현장 창구에서는 BC카드 고객 할인 및 SK텔레콤 통신사 할인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원마운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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