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장근석, ‘공작왕’으로 2년만에 안방컴백…강렬한 연기변신 예고

입력 2017-12-19 13: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장근석. 사진제공|트리제이컴퍼니

연기자 장근석. 사진제공|트리제이컴퍼니

연기자 장근석이 검사를 사칭하는 사기꾼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19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장근석은 내년 SBS에서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공작왕’에 출연한다. 지난해 6월 SBS 사극 ‘대박’ 이후 한류스타로서 일본 무대에서 가수로서 활동하다 본업인 연기자의 모습으로 나선다.

이번 드라마는 그동안 장근석이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이 총동원될 예정이어서 방송가의 기대가 높다. 예쁘장하고 화려한 이미지가 강해 거칠고 남성적인 모습을 드러낼 기회가 적었던 아쉬움을 털어내기에 ‘공작왕’이 안성맞춤이라는 반응이다.

극중 장근석은 사법고시를 준비할 만큼 두뇌가 뛰어나지만 검사가 되지 못한 사기꾼으로 출연한다. 진짜 검사가 아니어서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닥치는 대로 수사해 정치인 등 검사들이 놓친 범법자들을 모조리 검거한다. 검사보다 더 검사 같은 사기꾼의 활약상이 시청자에 통쾌함을 안길 예정이다.

장근석의 연기변신과 함께 그의 캐릭터 안에는 최근 인기 드라마의 공통요소가 담겨있어 기대를 배로 높인다. OCN ‘블랙’의 송승헌과 MBC ‘투깝스’의 조정석과 같이 장근석도 ‘공작왕’에서 1인2역을 맡아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인물을 동시에 소화한다.

또 정의를 위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악인보다 조금 덜 나쁜 악인으로 풍자의 메시지도 던진다. 이는 올해 높은 인기를 누린 KBS 2TV ‘김과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다.

‘공작왕’은 11월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5부작 ‘비정규직 아이돌’의 연출자 남태진 PD가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연출에 나서는 작품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