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곧 쇼케이스 개최… 복귀-부활 가능할까?

입력 2017-12-20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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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왕년의 스타’ 팀 린스컴(33)이 복귀를 위한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미국 피칭 아카데미인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은 20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린스컴이 곧 메이저리그 구단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린스컴은 현재 쇼케이스를 위해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린스컴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해 LA 에인절스에서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아직 30대 초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은퇴를 선택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린스컴은 벌써 7년 째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연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팀 린스컴. 사진=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트위터 캡처

비교적 작은 체구에서 100마일(약 161km)의 공을 뿌리며, 거구의 타자를 압도했다. 이러한 모습이 린스컴에게 인기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구가한 뒤 2012년부터 내리막 길을 타기 시작했다. 구속이 하락하며, 성적 역시 떨어졌다.

지난 2011시즌에 21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떠나 LA 에인절스와 계약했으나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16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낸 뒤 고개를 숙여야 했다.

린스컴의 화려한 부활을 예상하는 이는 없다시피 하다. 린스컴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구속 회복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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