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의 제왕’ 나성범의 2018 새로운 도전

입력 2017-12-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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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 스포츠동아DB

NC의 제1호 프랜차이즈 스타를 꿈꾸는 간판타자 나성범(28)은 2017년에도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플레이오프까지 선전했다. 개인기록은 타율 4위(0.347)에 올랐다. 그러나 스스로 “팀 성적, 개인기록 모두 아쉬움이 남는 한 해”라고 평가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3할5푼에 가까운 높은 타율과 함께 173안타, 24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이다. 스스로 냉정히 평가한 이유는 이렇다. “리그에 워낙 좋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정상급 타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 뛰어난 성적을 올려야 한다.”

타고투저의 영향으로 나성범의 세부 기록은 매우 뛰어나지만 안타는 리그 11위, 타점 12위, 홈런 15위로 주요 타이틀 모두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장타율은 0.584로 5위, 출루율은 0.347로 9위를 기록하며 팀 공헌도가 높지만 중심타자로 더 많은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다짐이 크다.

나성범은 “2018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까지 웃고 싶다. 모두가 열심히 뛴 만큼 더 좋은 성과를 올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이호준 선배가 은퇴했기 때문에 타선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NC 선수가 단 한 개의 황금장갑도 받지 못했다. 내년 최선을 다해 모두가 부러워하는 팀 성적을 올리고 골든글러브 등 연말 시상식장에서 NC선수들이 주인공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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