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중인 ‘2018 H.O.F.’ 투표… 존스-토미-게레로 유력

입력 2017-12-27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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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퍼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선수 최고의 영예인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결과가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의 영예를 누릴 선수는 누구일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2018년 1월 27일(이하 한국시각) 2018 명예의 전당 입회 결과를 발표한다. 현재는 공개된 투표인단의 자료를 토대로 입회자를 예측해볼 수 있다.

이에 따르면, 27일까지 치퍼 존스, 짐 토미, 블라디미르 게레로, 에드가 마르티네스, 트레버 호프먼이 기준치인 75%를 넘고 있다.

특히 첫 번째 기회를 얻은 존스와 토미는 각각 98.1%와 95.3%를 얻고 있다. 또한 두 번째 기회의 게레로 역시 94.4%로 입회가 확실시되고 있다.

이들과 함께 75%를 넘기고 있는 마르티네스와 호프먼은 각각 81.3%와 79.4%를 얻고 있다. 투표 내역 공개는 입회자 발표 수일 전까지 계속된다.

다만 투표 내역이 공개될수록 득표율은 떨어지는 게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마르티네스와 호프먼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마르티네스와 호프먼이 75%에 다다르지 못한다면, 결국 2018년 입회자는 존스, 토미, 게레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9년간 2499경기에 나서 타율 0.303와 468홈런 1623타점, 출루율 0.401 OPS 0.930 등을 기록했다.

통산 8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 1999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19년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짐 토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토미는 메이저리그에서 22년간 61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통산 OPS가 0.956에 달한다. 한 시즌 최고 OPS는 1.122다.

약물의 시대에 뛰었기 때문에 홈런왕에 오른 경험은 2003년 단 한 번뿐이다. 하지만 토미는 그 어떤 선수보다도 꾸준하게 홈런을 때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게레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2147경기에 나서 타율 0.318와 449홈런, OPS 0.931 등을 기록했다.

통산 9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지난 2004년에는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실버슬러거 역시 8차례 받았다.

한편, 금지약물과 관련해 논란이 있었던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는 27일까지 각각 71%와 72%를 얻었다. 물론 이들의 최종 득표 역시 이 수치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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