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AP통신 2017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AP통신은 28일(한국시각) 알투베가 2017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알투베는 월드시리즈 우승, 아메리칸리그 MVP에 이어 AP통신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이번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를 놓고는 알투베를 비롯해 미식축구의 톰 브래디와 미국 프로농구(NBA)의 르브론 제임스가 경쟁을 펼쳤다.
투표 결과는 박빙이었다.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된 알투베가 715점을 얻었고, 브래디와 제임스는 각각 646점과 626점을 받았다.
알투베는 지난 2017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346와 24홈런 81타점 112득점 204안타, 출루율 0.410 OPS 0.957 등을 기록했다.
또한 알투베는 월드시리즈 무대에서는 부진했으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와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알투베는 ‘홈런왕’ 애런 저지(25)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MVP에까지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한편, 앞서 발표된 AP통신 2017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미국의 ‘수영 여제’로 불리는 케이티 러데키가 올랐다. 지난해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 주인공은 제임스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