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4274억원·우승국 406억원…‘돈 방석’ 누가 앉을까?

입력 2018-01-0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러월드컵, 브라질 때보다 약 400억원 증액

2018러시아월드컵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돈’이다. 그야말로‘억’소리 나는 배당금 잔치가 전 세계 축구스타들을 기다리고 있다.

배당금과 우승상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월드컵이 왜 지상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이번 월드컵에 투입되는 총 상금은 무려 4억만 달러다. 우리 돈으로는 약 4274억 원. 4년 전 브라질월드컵보다도 400억 원 정도가 늘어난 액수다.

총상금이 확대된 만큼 배당금도 규모가 커졌다. 우선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한 32개 본선진출국은 기본적으로 800만 달러를 받는다. 일종의 ‘참가비’인데 여기까지는 브라질월드컵과 차이가 없다.


다만 16강부터는 성적에 따라 상금규모가 달라진다. 16강 진출 팀은 4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고, 8강 진출국은 여기에 합쳐 400만 달러를 추가 보너스로 챙긴다. 우승이 눈앞인 4강은 배당금이 대폭 늘어난다.

4팀은 600만 달러를 더 받게 된다. 여기까지만 계산하면 4강팀이 받는 총 배당금은 2200만 달러, 약 235억 원의 엄청난 액수다.

여기에 3·4위전 승리 팀은 200만 달러를 추가로 또 받는다.

그렇다면 단 하나뿐인 우승팀은 과연 얼마를 받게 될까. 정답은 3800만 달러(약 406억 원)이다. 브라질월드컵 우승팀보다 30억 원이 늘어났다. 준우승 팀도 보상은 섭섭지 않다. 월드컵은 가져가지 못하지만 316억 원을 챙길 수 있다. 과연 이번 월드컵에선 누가 돈 방석에 앉을 수 있을까.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