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PD “워너원 박지훈-박우진, 풋풋한 케미+요리 기대”

‘배틀트립’ PD “워너원 박지훈-박우진, 풋풋한 케미+요리 기대”

KBS2 ‘배틀트립’ 손지원 PD가 워너원 편에 대해 귀띔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의 한 카페에서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 2주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틀트립’을 이끄는 손지원 PD가 참석했다.

손지원 PD는 “박우진 박지훈이 스물이라 ‘스물에 첫 번째 여행 가면 어떤 느낌일까’ 생각했다. 풋풋한 느낌을 담아보려고 기획했다”며 “꽃 피는 시기이기도 해서 진주와 하동을 다녀왔다. 국내에서 야외 촬영은 끝이 났다. 5월 5일 어린이날에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이 연습생 생활을 오래 했다 보니 카메라 밖에서도 되게 신 나는 모습이었다. 둘이 워낙 친해서 ‘꽁냥꽁냥’한 모습이 잘 살았다”며 “밤에 캠핑을 했는데 박우진이 요리를 제법 하더라. 요리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원 PD가 아이돌 멤버를 구성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손 PD는 “그룹이 주력으로 내세우는 센터의 멤버는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정형화된 이미지보다는 엉뚱한 친구들이 잘 나왔을 때의 기대가 있더라. 물론 워너원은 스물의 콘셉트에 맞추다 보니 미성년자를 벗어난 친구들과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리얼리티나 웹예능 볼 때 엉뚱하고 사차원인 친구들을 보고 그 후 친분 관계나 숙소를 고려한다. 예능에 와서 물 만난 고기처럼 팔팔 뛰어주는 친구들을 원한다. 모범생 같은 느낌보다는 덜 다음어진 귀여움이 보여지기를 원한다. 그래서 의외성을 발견하는 재미 때문에 팬들이 좋아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 PD는 초대하고 싶은 아이돌로 엑소를 꼽았다. 그는 “엑소와 두바이를 가보고 싶다. 최근에 분수쇼에 엑소의 ‘파워’가 선정됐다고 하더라. 엑소가 자기들의 노래가 나오는 분수쇼에서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더라. 함께 가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배틀트립’은 특정 주제로 여행을 다녀온 2인 1조 연예인의 밀착 여행기를 담아, 실속 있는 여행 정보와 꿀팁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4월 16일부터 시청자를 만나온 ‘배틀트립’은 14일 2주년을 맞아 괌 특집을 방송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