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이경애, 힘들었던 과거 공개 “돈 없어 연예인 시작”

입력 2018-06-17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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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힘들었던 과거 공개 “돈 없어 연예인 시작”

개그우먼 이경애(54)가 솔직한 입담으로 근황을 전했다.

이경애는 16일 방송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원숙의 싱글하우스인 남해를 찾았다.

이날 이경애는 무명시절 없이 화려했던 코미디언 활동 뒤에 가난으로 힘들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집에 돈이 없어서 중학교를 1년 늦게 갔다. 그때 돈이 없으면 중학교를 못 간다는 걸 처음 알았다. 그때 돈을 벌고 싶으니까 연예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애는 "다른 개그맨들은 라디오로 데뷔하는데 난 TV로 한 번에 떴다. 개그맨들이 잘 됐다고 말하는 기준이 CF를 많이 하는 거다. 다행히 잘 풀려서 처음부터 돈벌이가 됐다. 1년 만에 시골 반지하에 살다가 서울 아파트로 이사했다.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이경애는 남자보다 더욱 든든한 동생이었다. 그는 남해 여행에 숯불구이용 철판, 접착용 실리콘 등 각종 공구를 챙겼다. 그는 “선배님 댁에 오려고 할때 제가 행복하게 해드릴 게 없을까 생각해봤다. ‘남자가 없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필요한 공구를 다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경애는 언니들을 위해 갑오징어 먹물 우럭 조개 파스타를 준비했다. 주방에서 씩씩하게 음식을 만드는 이경애의 뒷모습을 보던 박원숙은 “재는 어쩜 씩씩한 게 아니라 썩썩하냐. 얘네(박준금 김영란) 때문에 썩었던 속이 풀린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경애는 이경애는 21살이던 84년'제2회 KBS개그콘테스트'에서 이북사투리로 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사진|‘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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