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벨기에전에도 구를까?… 풍자 광고까지 등장

입력 2018-07-06 1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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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의 공격을 이끄는 네이마르가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 네이마르의 엄살을 풍자한 광고까지 나왔다.

경기 도중 넘어진 뒤 구르며 엄살 논란이 일었던 브라질의 네이마르를 풍자하는 듯한 광고까지 등장했다.

‘KFC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광고에서는 등번호 11번을 단 선수가 드리블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선수는 중앙선을 넘어간 뒤 상대편 선수가 몸을 잡아당기자 그라운드에 쓰러진다. 살짝 잡아 당겼음에도 데굴데굴 구르는 모습을 보인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들것을 거부한 채 계속 구르기만 한다. 굴러서 경기장 밖으로 나간 뒤 도로에서도 구르고, 골목길에서도 구르고, 구름다리에서도 구른다.

이를 지켜본 아이들이 함께 구르고, 취재진은 이 장면을 놓칠세라 카메라를 들고 선수를 따라붙는다.

신호등 앞에서 실눈을 살피며 주위의 눈치를 살피던 이 선수는 우락부락한 사내가 등장하자 잠시 얼어붙는 듯 하다가 초록불로 바뀌자 다시 구르기 시작한다.

목적지가 있었다. 이 선수는 KFC 매장에 진입한 뒤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벌떡 일어난다. 그리고 환한 표정으로 메뉴판을 살핀다.

네이마르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준 구르기를 풍자한 광고로 보인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세르비아전에 이어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도 굴렀다.

이에 네이마르가 7일(한국시각) 새벽 3시에 열릴 예정인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도 구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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