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상생” 자인메디병원의 의미 있는 사회인야구 후원

입력 2018-07-09 09: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인메디병원 김병헌(왼쪽) 원장과 사회인야구단 '파주 브라더' 소속 이진규(가운데)씨가 자인메디병원에서 '자인메디병원 홈런존' 후원 관련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 챌린저스

사회인야구단은 프로야구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 후원 및 지정병원을 구하는 일은 어떤 사회인야구단이든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지원에 속한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늘 그렇듯 어려움 속에서도 아름다운 동행의 꽃을 피워내는 선구자들이 있다. 사회인야구에서는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의 후원 및 지정병원을 맡고 있는 ‘자인메디병원’이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법인 자인의료재단 자인메디병원은 파주 챌린저스와 지난 2017년 12월 19일 후원 및 지정병원 협약식을 맺고, 구단과 협의하여 ‘익사이팅 챌린저스파크’ 좌측 외야에 홈런존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인메디병원은 홈런존을 넘긴 선수에 한하여 부속 건강검진센터에서 무료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종합검진권 1매’를 증정하고 있다.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에만 적용되는 후원이 아니다. 경기장에서 열리는 사회인야구단 리그 경기에서도 이 후원내용은 유효하다.


지난 4월 1일 파주 챌린저스 사회인야구단 ‘파주브라더’ 소속의 이진규씨는 ‘웨트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자인메디병원 홈런존을 넘겼다. 이진규씨는 그의 장모와 함께 지난 5일 오전 자인메디병원을 방문해 종합검진 일정을 진행했다. 비용은 당연히 무료다.


자인메디병원을 방문한 이진규씨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 자인메디병원의 종합검진권까지 부상으로 받아 더 기뻤다. 병원 검진센터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서비스가 만족스러웠고, 친절한 배려에도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자인메디병원 김병헌 원장은 “자인메디병원은 2012년 고양시를 연고지로 했던 국내 첫 번째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와 공식 후원 및 지정병원 협약을 맺고 진료 지원과 편의를 제공해왔다. 파주 챌린저스와의 협약도 그와 연장선상의 활동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해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 챌린저스는 2016년에 창단을 발표한 국내 세 번째 독립야구단으로 양승호 전 롯데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현재 운영되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