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랑스 vs 잉글랜드’… 앙숙간 결승전 실현되나?

입력 2018-07-11 0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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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해리 케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뢰 블레 군단’ 프랑스가 12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이제 잉글랜드가 승리한다면, ‘백년전쟁’을 마무리 짓는 결승전 대진이 완성된다.

프랑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3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프랑스는 0-0으로 맞선 후반 6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사무엘 움티티가 헤더로 골문을 갈라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프랑스는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적절하게 막아내며,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을 유지한 것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결국 프랑스는 한 골을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이뤘다.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프랑스의 상대는 12일 새벽 3시 열리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승자. 크로아티아는 2경기 연속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따라서 체력적인 면에서 잉글랜드가 우세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크로아티아의 중원은 세계 최고급이기 때문에, 경기 결과를 쉽게 속단할 수는 없다.

만약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꺾는다면, 이는 양 팀의 월드컵 결승전 첫 맞대결. 또한 두 국가의 관계를 감안한다면, 큰 관심을 모으게 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20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또한 잉글랜드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첫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4강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따라서 크로아티아가 승리한다면, 결승에서 1998년의 복수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결승전은 앙숙간의 한판 승부 혹은 20년 만의 재대결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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