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잉글랜드 2-0 격파… ‘3위’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

입력 2018-07-15 0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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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가 잉글랜드와의 3-4위전에서 승리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로 월드컵 역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3-4위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벨기에는 전반 4분 샤들리가 왼쪽에서 크로스 날렸고, 이를 뫼니에가 슈팅으로 연결해 잉글랜드의 골문을 그대로 갈랐다.

이어 벨기에는 전반에 추가골을 터뜨리지는 못했으나, 계속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역습의 기점인 데 브라이너는 빠른 움직임을 보였고, 아자르는 기민한 드리블을 통해 잉글랜드 골문을 계속해 노렸다.

잉글랜드는 매과이어의 헤더로 반격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벨기에는 후반 34분 뫼니에의 날카로운 슈팅이 나왔다.

기세를 올리던 벨기에는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데 브라이너가 패스한 공을 아자르가 추가골로 연결해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잉글랜드는 의욕을 상실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남은 시간 양 팀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벨기에가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가 됐고, 잉글랜드는 4위를 차지했다. 벨기에는 1986 멕시코 월드컵 4위를 넘는 성과를 남겼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6일 0시에 열린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우승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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